달러구트 꿈 백화점

• 작가 : 이미예
• 출판사 : 팩토리나인
• 줄거리 :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 세계가 존재하고, 꿈의 세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꿈의 세계에는 달러구트가 사장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꿈 백화점에서 일하며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과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결되는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 소감 : 예전에 오랫동안 이 책이 베스트셀러를 유지했던 기억이 있어서 항상 언제 한번 읽어야지 했는데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읽어본 소감으로는 역시 확실히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만큼 재밌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좋았냐면은 일단 소재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꿈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였고 그 세계를 통해 꿈을 표현하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또한 옴니버스 구성으로 각각의 이야기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기 좋다는 점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불편한 편의점도 그렇고 옴니버스식 구성의 소설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러한 구성이 매력적으로 다가 올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이런 소설들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하나 있는데 약간 너무 동화같은 스토리이지 않나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평소 우리들의 현실에서는 쉬이 보기힘든 이상적인 캐릭터들이 마치 우리들의 이상을 반영하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화같이 모두가 다 이상적으로 행동하며 행복한 길을 향해 나아가는 소설도 재밌지만 이것이 약간의 현실과의 괴리가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