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작가 : 스베틀라나 페트로바, 고양이 자라투스트라
출판사 : 세종서적
내용 : 시대별, 나라별 각각의 명화에 고양이 자라투스트라를 자연스럽게 합성하여 합성된 사진이 원작이었고 모종의 이유로 고양이가 빠졌음을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소감 : 최근에 잠실에서 진행된 CAT ART : 고양이 마술사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뒤 전시회 내용이 꽤 괜찮았다고 생각해서 주변에 이야기를 조금 했는데 그 중 한명이 이 책의 내용이 전시회의 내용과 유사하다며 책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읽고 있던 책도 거의 다 읽어가고 고양이도 좋아하기에 감사히 받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기 시작하니 확실히 전시회와 책이 많이 유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둘 중 한명은 다른 한명에게 영향을 받아 작품을 만들게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시회에서는 고양이를 작가가 직접 그렸고, 책에서는 실제 고양이를 합성했기에 약간의 차별성이 있었고 다행히도 서로 겹치는 그림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제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미술작품을 많이 접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생소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책에서는 고양이를 기준으로 해당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데 읽다보면 원래 작품은 어떠했고 무슨 내용을 담고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만약 배경지식이 많은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을 읽을 때 약간 글을 메인으로 하고 그림을 잠깐 감상하는 느낌이었는데 사실 작가의 글이 그렇게 재밌는 편은 아니라 그림 감상에 초점을 두는것도 좋아 보입니다.